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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 소개, 줄거리 요약, 독서 후기

by Lad Raptor 2023. 11. 23.

책 소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이전에 리뷰했던 저자 보도셰퍼의 책 나는 해낼 수 있다 를 감명 깊게 읽고 난 후에 알게 된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독일 출신의 투자와 경영컨설턴트, 멘털코치, 작가로 성공 한 부자이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어린이를 위한 경제 공부 동화이지만 결코 어린이만을 위한 책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주인공의 나이만 어렸을 뿐이지 부가 창조되는 메커니즘은 일반 경제 도서와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 소개와 줄거리, 독서 후기까지 정리해 보려 한다.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 표지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표지

줄거리 요약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주인공인 키라는 대출금으로 힘겨워하던 한 가정의 자녀이며 개를 키우는 것이 소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작은 정원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온 어느 날 키라는 집 앞에서 다친 강아지를 발견하여 치료해 주고 머니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함께 살게 된다. 놀랍게도 머니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는데 사람과 대화가 가능했으며 풍부한 경제지식을 갖춘 강아지였다. 빚 때문에 곤경에 처한 부모님이 안쓰러웠던 키라의 마음을 알게 된 머니는 키라와 함께 부자가 되는 과정을 도와준다. 먼저 부자가 되고 싶은 10가지 이유를 키라에게 작성해 보라고 한 다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고르라고 한다. 이어서 그 3가지 소원을 그림으로 찾아서 소원 앨범에 담고 다시 한번 머릿속에 되새기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키라가 바라던 소원들은 모두 돈이 필요했던 것들이었는데 평소에 용돈을 받으면 음악 CD를 사던 키라는 깊은 고민 끝에 음반 구매를 포기하고 저금을 한다. 자신의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간 기분을 느꼈던 키라는 다음날 그녀의 엄마와 소원상자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좌절을 겪고 만다. 이 모습을 본 머니는 키라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성공일기 작성을 권유하고 이로 인해 키라는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 시간이 흘러 키라는 머니의 원래 주인인 골트슈테른 아저씨와의 만남으로 머니를 키워준 보상금과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수많은 투자강연으로 부를 쌓았던 아저씨가 저축에 중요성과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자 키라는 금전관리방법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머니가 알려준 소원앨범과 성공일기 덕분이었을까? 키라는 사촌 마르셀과 이웃에 사는 하넨캄프 할아버지, 트룸프 할머니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들에게 틈틈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서 돈을 버는 방법, 주식과 펀드 투자 방법까지 배우게 된다. 성공적인 투자 끝에 키라는 은행에 방문해서 계좌를 만들며 알게 된 은행원 하이넨 아줌마의 제안으로 어린이 금융강연을 하게 된다. 유명세를 얻게 된 키라는 부에 관한 책을 쓰며 그녀가 원했던 부자라는 꿈을 이뤄나간다.

 

독서 후기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처음 부분에서 머니가 돈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지만 키라는 스스로가 돈을 알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과 돈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는 가족들이 했던 말을 되뇌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키라의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는 돈에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사람들의 반응과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과 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사람들 주변에서 너무 돈만 밝히는 거 아니냐는 핀잔을 하거나 빈정거리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키라를 통해 투영할 수 있었다. 나 역시도 경제공부를 하기 전에 친구들과 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돈이야기를 그만하라고 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올랐었다. 이에 대해 머니는 물론 인생에 돈이 전부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힘든 순간에 정말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 정말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라웠는데 돈은 힘든 순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큰 힘을 가진 존재이며 우리 인생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결코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마인드 세팅, 즉 간절하게 원하는 것에 대한 목표설정과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이루려는 꾸준한 노력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소원 앨범을 만들고 성공일기 쓰기, 이미 부를 가진 멘토들과의 대화, 재테크 공부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저자의 능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키라가 만났던 훌륭한 멘토들과의 모든 대화들이 교훈을 주었지만 특히 트룸프 할머니와의 대화가 정말 인상 깊었다. 돈이란 마음으로 준비해 온 사람에게 머물게 되어 있으며, 돈은 중립적인 성격을 갖고 있지만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면 좋은 의미를 갖기도 하고 또 나쁜 의미를 갖기도 한다는 할머니의 조언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마음가짐 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너무 자본주의에 또는 물질 만능 주의에 물들지 않을까라는 우려하는 리뷰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분명히 긍정적인 마음으로 저자의 의도에 다가간다면 충분히 재테크의 기본을 갈고닦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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