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 소개
어릴 적 가끔 아버지 서재에서 봤던 이 책을 나의 아버지는 왜 지금까지 나에게 추천해 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한참 동안 했던 기억이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내가 자식이 생기면 가장 먼저 추천해 줄 생각이다. 그만큼 20년 뒤에도 가치 있는 책이며, 그때가 된다면 책을 펴지 않고 말로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읽어야 할 책이라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의 저자 소개, 내용정리, 느낀 점까지 정리해 본다.
재테크 분야의 바이블, 저자소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하와이 출생으로 너무 유명해서 요새 투자자들에겐 달갑지 않은 사람이다. 아마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라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 각각의 두 아버지들에게 그는 부자가 되는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을 배웠을 것이다. 저자는 지금은 할아버지가 됐지만 리치 대디 컴퍼니를 설립하고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출판하며, 여전히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전문가로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내용 정리
학교에서는 엄마 아빠가 돈이 없는 이유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 요즘 세대 사람들은 스마트 폰으로 쉽게 투자하는 문화가 생겼고 경제관념이 자리 잡힌 가정도 있겠지만,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일해야 부자가 된다는 자본주의 시스템이 학교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한 발 늦게 경제적 자유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시기는 대부분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현실과 부딪히며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가사노동이나 육아에 지쳐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 월급에 달콤함에 빠져든다. 근로소득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제는 부가적인 소득 없이는 경제적인 자유를 꿈꿀 수는 없기 때문에 돈을 버는 목적을 명확히 갖고 올바른 경제관념이나 습관, 돈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모든 계획에 PLAN B가 있듯이 사람일은 절대 모르는 일이니까 먹고살 수 있는 주특기 하나쯤은 갖고 있어야겠다. 먼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5가지를
두려움, 냉소주의, 게으름, 습관, 거만함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내가 뼈저리게 느끼는 2가지에 대한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첫 번째 게으름, 나는 이것저것 부지런하게 사는데 내 삶이 전혀 바뀌지 않는다.
새해가 되면 항상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한 두 개 밖에 이루지 못했는데 생각해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나 계획들은 단 한 가지도 성공해 보질 못했다. 왜일까? 머릿속으론 해야 한다고 몇 번을 되뇌지만 온갖 핑계를 대며 회피하고, 미뤘기 때문이다. 그만큼 절실하지 않아서였을까? 그때 나는 게으름을 극복할 방법을 몰랐고 계속해서 해답을 찾을 노력을 하지 않아서였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그때는 왜 못했는지 후회가 된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게으르더라도 늦잠을 자더라고 내 가치를 변화시킬 단 한 가지라도 한다면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습관, 책에서는 '내가 부자가 되기 위해 쓰는 돈을 아깝지 않아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내가 처음 리뷰했던 책 '레버리지'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개념인데, 부가가치를 창출해서 나의 소득이나 커리어가 높아진다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돈을 쓰는 습관 중에서도, 자산을 얻는데 도움이 되거나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소중한 돈을 남에게 사용한다면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꼭 쓰고 싶은 말이 있다. 경제관념에 대한 생각을 가정환경이나 학교 교육에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먼저 우리가 부자가 되는 습관을 들이려면 오랜 시간 연습을 해야 하는데 그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습관을 들이는 데 있어서 빈번히 계속 실패를 한다면 결국 현재에 나를 직시하고 잘못된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고 인정해야 한다. 그다음 그 문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사고력을 기르고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피드백을 통해 고쳐나가는 습관을 길러 정답을 찾아야 한다. 회피하거나 타협하며 매너리즘에 빠지는 순간, 경제적 자유는커녕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 영원히 갇히게 될 것이다. 자기 스스로를 정확히 알고 난 후에 부자 되는 습관을 기른다면 부자가 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경제적 자유를 위해 돈을 안전하게 굴려야 할지, 그냥 무작정 모아야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할 텐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자산과 부채에 대한 개념을 자세히 짚고 난 후에 영리하게 돈을 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내 주머니에서 들어오는 돈을 많게 하는지? 빠져나가는 돈이 많은지를 잘 파악해야 하고 최대한 부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부채를 최대한 줄이고 나면 우리는 모아둔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명언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계란을 생각하니, '코스톨라니 계란 이론'이 기요사키가 말하는 뜻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소규모 자본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투자를 하기 전에 시장의 흐름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으니 적절한 기회를 잡아서 저축보다 못한 투자가 되지 않도록 집중투자를 해야 한다고 '로버트 기요사키'는 말하고 있다. 반대로 부자들은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분산투자에 관심을 더 둬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 일 것이다.
느낀 점
이 책이 나왔을 당시에 읽어본 사람들은 시대를 너무 앞서 갔다고 혼란스러워하거나 아예 무시를 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이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겪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정확히 예견했을까 라는 생각에 너무 놀라웠다. 이제 시대가 변했고 지금은 누구나 투자를 하고 있고 많은 돈을 벌거나 잃기도 한다. 나 또한 무분별한 투자로 큰돈을 벌기도 했지만 그 돈을 한 순간에 잃고 나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튼튼한 기초를 세워야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걸 이 책을 읽고 큰 교훈을 얻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테크 왕초보가 된 나와 비슷한 입장인 사람들이 있다면, 먼저 부자가 되는 입문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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