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개론의 모든 내용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내가 과연 내용정리를 하는 게 맞는지 고민이 많았다. 평생을 사장으로 살아온 김승호 회장의 경영철학을 아주 자세히 파헤쳐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수 없이 많은 실패를 겪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용기를 잃지 말고 끝내 성공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하는 저자의 응원을 느낄 수 있다. 현재와 미래의 사업가이거나 또는 사업가가 아닌 사람도 자기 계발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장학개론의 독서 후기를 소개한다.
저자소개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가지 사업실패를 경험했던 김승호 회장은 스노 폭스라는 도시락 기업으로 성공한 창업가이다. 국내에서는 1 조 자산가, 책 김밥 파는 CEO와 돈의 속성 등의 저자로 더욱 유명하다. 그는 현재 기업을 매각하고 사장들을 가르치는 강연가와 투자자로서 제2의 인생을 달리고 있다.
사장학개론 내용 정리
7 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이었던 저자는 한정적인 여건과 상황들로 인한 불편함을 겪었다. 그래서 그의 경험과 경영철학을 정리해서 사장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저자는 총 6 챕터, 120 가지의 내용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 먼저 1 장에서는 사업을 하면서 현실에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사업가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와 마음가짐을 22 가지 예시로 구분해서 설명해 준다. 장사와 사업을 구분하는 기준부터 사업에 연관된 경영철학, 직원관리, 마인드세팅, 지켜야 할 매너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특히 경쟁자를 이기는 방법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버릇을 들이라는 내용과 사업에 실패했을 때 해야 할 일, 아내에게 절대적 지지를 얻는 방법을 읽었을 때는 저자의 섬세함과 노련미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2 장에서는 사장의 외면과 내면의 단단함을 키울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칭찬과 비난에 대처하는 차분하고 냉철한 능력부터 행운을 부르는 마음가짐과 사업의 규모에 따른 사장의 태도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챕터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가치관을 갖고, 올바른 생각을 해야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3 장에서는 좋은 직원을 고용하는 방법과 구별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장에서는 모든 사업은 인간관계론으로 시작돼서 끝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을 보는 안목과 직원을 대하는 태도, 존중과 신뢰, 관계 유지까지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사업이 아니라 평소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 과의 관계에서도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나머지 4 장, 5 장에서는 사업의 규모에 따라 기업으로 변화되는 일련의 과정들과 사업장 안과 밖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주의 사항들을 알려준다. 마지막 6 장에서는 사장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장이 가져야 할 성품과 안목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챕터에서는 사장을 해야 하는 이유와 조건들, 경영자들이 시대의 흐름과 배움을 얻기 위해 꾸준히 독서를 하는 것을 관심 있게 볼 수 있었다.
독서후기
저자는 이 책 초반 부분에 3 가지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사장학개론 이란 책은 사장학의 기초이며 책에 언급되는 내용들 중 세부적인 지식들은 전문 서적을 통해 자세하게 공부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정확히 명명된 원칙이나 규정, 혹은 정답이 아니므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참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본인이 사장을 경험한 선구자로서 이 책은 앞으로 사장이 될 인재들에게 제시하는 가이드북이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보여줬을 경우 퇴사를 할 것이라는 유머러스 한 여유를 보여준다. 이 책의 첫 머리말부터 맺음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위의 주의사항들처럼 사장들을 생각하는 저자의 지극한 정성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대표들이 왜 김승호 회장의 사장학교에 찾아가 배움을 얻고자 했는지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 책에 상세하게 나와있다. 한 번 읽고 나면 다시 첫 번째 페이지로 돌아간다는 국내 리뷰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고 나 또한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야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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