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책 소개
- 저자 소개
- 본문 정리
- 마무리
책 소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극찬하며 추천했던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은 자신이 부자가 되길 강력하게 희망하고, 미치도록 염원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실망하지 않을 책이다.요즘 대한민국 젊은 직장인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건물주인이나, 파이어족(40대 은퇴자)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부의 추월차선>을 읽었거나 젊은 부자들의 SNS 영향이 아닐까? 이 책을 리뷰하면서 나는 어떤 차선을 이용해서 어느 곳을 향해 달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저자 소개
엠제이 드마코는 미국에서 태어나 운전기사부터 배달, 판매원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며 가난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노동만으론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을 경험한 그는 돈을 모으면 마케팅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등에 도전했지만 자주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가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차량예약 웹사이트를 만들었고 이어서 인터넷 리드광고 사업까지 성공하게 된다. 그는 이후에도 계속 웹사이트 사업으로 2000년대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으며 큰 부자가 된다. 그의 저서로는 <부의 추월차선>와 <언스크립티드>가 있다.
책 내용
평범한 사람이 대학에 입학과 졸업 후에 좋은 직장에 취직해 성실하게 일하고, 나이가 들어서 은퇴를 하는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삶일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책에서 '당신은 서행차선을 달리는 직장인이다. 당신의 월급으로는 결코 30대에 람보르기니를 탈 수 없다!' 라며 당장 추월차선인 사업을 준비하라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의 머릿속을 흔들었을지 상상이나 되겠는가? <부의 추월차선>이 출간되자마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건강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시간의 자유가 있는 부자가 진정한 부자."라는 엠제의 드마코의 주장은 현실이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에겐 정말 충격적이고 유혹되기 쉬운 주제였을 것이다. 왜 사람들이 그가 주장하는 '진정한 부자가 되는 방법'에 열광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1. 주 5일을 노예처럼 일한다면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사업을 시작해라.
2. 시장규모가 큰 사업을 시작했다면 사업이 확장돼서 편안해질 때까지 6년 동안 주 7일을 미친 듯이 일해라.
3. 사업이 성공했다면 금융(대출, 대부) 업 등으로 돈을 불려라.
영 앤 리치가 되고 싶은 직장인들
40대에 100억 정도의 자산을 가진 사람을 영 앤 리치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영 앤 리치를 꿈꾸는가?
대한민국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교를 졸업하면 평균나이가 28살이다. 일정기간 취업기간을 준비하고 취직해서 자신의 직무에 맞는 회사로 한 두 번 옮기면 어느덧 나이는 30대 중반을 넘어선다.대한민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실하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결혼 및 자녀를 낳은 후에 회사 월급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까? 직장에서 오랜 시간 일하면서 돈 벌기도 어렵지만 결혼은 어떤가?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그래서 우리는 조금 더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것이다.
30년을 직장에 다니며 꾸준하게 투자하고 저축하면 부를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을 것이고 나이가 들어서 쌓은 부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드마코는 주장하고 있다.
돈이 열리는 나무, 사업을 키워라
이 책에서 엠제이 드마코가 주장하는 중요한 요점 하나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다니고 있는 직장의 사장이나 회장의 돈나무를 키워주는 일원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갈망하던 직장에서 소명을 갖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돈이 필요해서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직장은 훗날 '우리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드머니를 주는 곳'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사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 자신의 돈나무를 키울 기회를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돈나무란 무엇인가?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시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회사 업무만 해서 받는 소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잠자는 동안에도 소득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돈나무에 비유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돈나무를 키울 수 있는 씨앗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 책은 10년 전에 쓰인 책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세대가 가장 쉽게 접하는 부동산 임대업, 인터넷을 이용한 소프트 웨어-구글, 아마존, 쿠팡을 이용한 물건 유통 및 판매업, 유튜브, 틱톡을 이용한 콘텐츠 사업, 인적자원을 사용하는 용역사업을 제시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부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추월차선을 달리기 위한 방법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운 부분이었다. 보기엔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사업이라 생각하겠지만, 위에 나열한 돈나무 씨앗들은 철저한 준비와 공부를 하고 도전해야 할 사업들이다. 이 책을 읽고 사업을 하겠다고 책에서 제시한 모든 돈나무를 키우기 위해 무작정 도전하는 것은 결코 무리 일 것이다. 자신의 성향이 어떤 사업과 잘 맞는지 파악하고, 주변 상황을 고려하여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돈나무를 키워야 할 것이다.
마무리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경제 및 자기 계발 관련 책을 읽고 실행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시한 여러 책들이 있겠지만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느낀 점은 조금은 다르다. 이 책에서 부의 기준을 차선으로 나눴듯이 내가 만약 서행차선이나 인도에 있다면, 추월차선으로 달리기 전에 정확한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다. 또 한 이 책은 부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 사업을 생각하는 통찰력과 마인드가 남달랐고, 직장보다 사업을 권장하는 엄청난 파급력을 일으킬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을 노예로 표현한다거나, 람보르기니를 반복해서 언급하며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는 게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들은 분명히 가독성을 떨어트리거나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MJ 드마코의 의도는 알겠지만 너무 과장되게 표현한 것들이 한국사람들의 정서와 맞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아쉽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했지만 한 편으로는 호불호가 나뉘었던 이유가 있다. 사업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거나 경제적 자유가 절실한 사람들이 읽으면 많은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모든 책에 적용해야 하는 방법이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핵심 내용들을 잘 골라내고 정리하지 않고 이 책을 읽는다면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성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기대를 하고 읽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나는 현재 나의 직장에 불만도 불편함도 없지만 그래도 람보르기니는 죽기 전에 한 번 타보고 싶기는 하다.
댓글